박항서 UAE와 최종전 못 나선다.."이영진 코치로도 충분해"

박대현 기자 2021. 6. 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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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62) 베트남 축구 대표 팀 감독은 지난해 9월 5일(이하 한국 시간) 옐로 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옐로 카드 2장을 적립한 박 감독은 UAE와 최종전에 나설 수 없다.

"이 수석코치가 베트남에 와주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만큼 성공하지 못 했을 것이다. 모든 생각을 박항서에게 맞춰 배려해주는 사람"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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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 팀 감독은 오는 16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와 월드컵 2차 예선 최종전에 못 나선다. ⓒ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박항서(62) 베트남 축구 대표 팀 감독은 지난해 9월 5일(이하 한국 시간) 옐로 카드를 받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태국과 G조 1차전에서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불같이 화를 냈다.

주심과 대기심은 물론 태국 니시노 아키라 감독을 향해서도 거세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주심으로부터 옐로 카드를 받았다.

박 감독은 12일 두 번째 옐로 카드를 마주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G조 7차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다.

경기는 베트남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17(5승 2무)을 쌓은 '박항서호'는 G조 1위를 굳건히 했다. 같은 날 인도네시아를 5-0으로 눕힌 UAE와 승점 차를 2로 유지했다.

베트남과 UAE는 오는 16일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결과에 따라 G조 1, 2위가 결정된다. 베트남은 무승부만 거둬도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다.

하지만 옐로 카드 2장을 적립한 박 감독은 UAE와 최종전에 나설 수 없다. 이영진(58) 수석코치가 대신 지휘봉을 잡는다. '박항서 매직' 시즌2 구현에 변수가 생긴 셈이다.

'VN익스프레스' '바오야이동' 등 베트남 언론은 차분히 해당 소식을 전했다. "박 감독은 2019년 SEA(동남아시아) 게임 결승전에서도 레드 카드를 받아 친선 4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면서 "그의 오른팔인 이 수석코치가 (그때처럼) 팀을 잘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 이영진 베트남 축구 대표 팀 수석코치 ⓒ 스포티비뉴스DB

박 감독은 과거 인터뷰에서 이 수석코치를 가리켜 자신의 두뇌(brain)로 표현했다. 그만큼 신뢰가 두텁다.

"이 수석코치는 내 브레인이다. 난 그가 엄선한 여러 옵션 가운데 하나를 고르기만 하면 된다. 그렇게 해서 성공을 거둬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코치가 베트남에 와주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만큼 성공하지 못 했을 것이다. 모든 생각을 박항서에게 맞춰 배려해주는 사람"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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