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수출입은행 수장 "위안화 21세기 중반 국제화폐 될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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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책은행 수장이 위안화가 현재는 국제화 초급단계에 있으나 21세기 중반에는 국제화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후 회장은 "21세기 중반이면 (신중국 건국 100주년인 2049년) 목표가 실현됨에 따라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개방되며 기능이 완비된 금융시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면서 "위안화가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환영을 받고 자유롭게 사용되며, 믿을 수 있는 국제화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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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국책은행 수장이 위안화가 현재는 국제화 초급단계에 있으나 21세기 중반에는 국제화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2일 증권시보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중국 수출입은행 후샤오롄(胡曉煉) 동사장(회장)은 전날 한 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후 회장은 2009~2015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부행장을 맡기도 한 인물이다.
후 회장은 "21세기 중반이면 (신중국 건국 100주년인 2049년) 목표가 실현됨에 따라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개방되며 기능이 완비된 금융시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면서 "위안화가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환영을 받고 자유롭게 사용되며, 믿을 수 있는 국제화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위안화 국제화가 여전히 초급단계"라면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발전하는 것은 중국 금융시장의 개방 심화, 중국과 세계 경제의 긴밀한 융합 등에 달려있다"고 봤다.
또 "위안화 국제화를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면서 "위안화 국제화에는 여러 함의가 있다. 위안화가 국제적인 안전 화폐가 되고, 디지털 위안화를 위안화 국제화의 지름길로 삼는 것 등"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위안화 국제화를 국제적인 대결에서 무기로 삼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후 회장은 석유나 귀금속 시장 등에서는 위안화가 후발주자인 만큼, 최근 강조되는 탄소배출권 거래 등 녹색금융 분야에서 위안화가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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