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유흥식 교황청 장관 임명에 "韓 천주교회의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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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유흥식 대주교가 교황청 장관에 임명 된 것에 대해 "한국 천주교회의 경사"라며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 대주교에게 보낸 축전에서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님께서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되시고, 프란치스코 교황님으로부터 대주교 칭호를 부여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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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유흥식 대주교가 교황청 장관에 임명 된 것에 대해 "한국 천주교회의 경사"라며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 대주교에게 보낸 축전에서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님께서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되시고, 프란치스코 교황님으로부터 대주교 칭호를 부여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 천주교회의 경사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인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한국인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님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여서 더욱 뜻깊다.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나는 세상의 빛이다(Lux Mundi)'라는 대주교님의 사목표어처럼 차별없는 세상, 가난한 이들이 위로받는 세상을 위한 빛이 되어 주실 것을 믿는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오신 분이어서 더욱 기대가 크다. 다시 한번 서임을 축하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유 대주교를 임명했다. 교황청 역사상 한국인 성직자가 차관보 이상 고위직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1951년 충남 논산 출생인 유 대주교는 1979년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 교의신학과를 졸업한 뒤 현지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대전가톨릭대 교수와 총장을 거쳐 2003년 주교품을 받았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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