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 연장 접전 끝에 마산고 꺾고 체전 평가전 승부 원점

이재범 2021. 6. 12. 12: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야고가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3차전으로 끌고 갔다.

김해 가야고는 12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경남 고등부 농구대표 선발전 두 번째 경기에서 마산고에게 연장 승부 끝에 65-59로 이겼다.

가야고는 전반과 달리 3쿼터 들어 리바운드에서 밀리는데다 3쿼터 중반 마산고의 전반강압수비에 실책을 연속으로 범해 흐름을 넘겨줬다.

마산고가 완벽하게 승리에 다가선 1차전과 달리 이날은 가야고의 내외곽 고른 활약에 밀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통영/이재범 기자] 가야고가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3차전으로 끌고 갔다.

김해 가야고는 12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경남 고등부 농구대표 선발전 두 번째 경기에서 마산고에게 연장 승부 끝에 65-59로 이겼다. 1승 1패를 기록한 양팀은 3차전에서 경남 대표를 결정한다. 3차전 일정과 장소는 차후 결정된다.

전반전은 1차전과 비슷한 흐름이었다. 1차전에서는 가야고가 10-0으로 출발해 경기 주도권을 잡았으나, 2쿼터 때 동점을 허용했다.

이날도 가야고가 먼저 5득점했다. 마산고의 득점을 5분여 동안 무득점을 묶었다. 전세민과 정주현의 3점슛을 더한 가야고는 12-4로 1쿼터를 마쳤다.

가야고는 2쿼터 들어 김진우에게 3점슛을 연이어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정주현과 권민의 활약 덕분에 23-2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마산고는 경기 초반 저조한 야투 때문에 1쿼터에서 4점에 그쳤으나, 2쿼터부터 강연수의 패스를 받은 김진우가 3점슛을 펑펑 터트리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김진우는 2쿼터에만 3점슛 3방을 성공했다.

3쿼터도 1차전과 닮았다. 마산고는 1차전처럼 경기주도권을 잡고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다만,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은 게 차이점이다.

마산고는 3쿼터 시작과 함께 김진우와 이경현의 연속 3점슛으로 27-23으로 역전했다. 권민과 최범식에게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던 마산고는 3쿼터 중반 안주성의 연속 득점과 김민재의 3점슛을 더해 37-30으로 다시 앞섰다. 3쿼터 막판 정주현을 막지 못한 마산고는 42-38로 4쿼터를 맞이했다.

가야고는 전반과 달리 3쿼터 들어 리바운드에서 밀리는데다 3쿼터 중반 마산고의 전반강압수비에 실책을 연속으로 범해 흐름을 넘겨줬다. 그럼에도 4점 차이로 추격하는 흐름을 만든 게 긍정적이었다.

4쿼터는 1차전과 달랐다. 마산고가 완벽하게 승리에 다가선 1차전과 달리 이날은 가야고의 내외곽 고른 활약에 밀렸다. 반대로 지면 더 이상 경기를 펼칠 수 없는 가야고는 더 절박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가야고는 그럼에도 마산고에게 끌려갔다. 6분 54초에는 40-48, 3분 22초에는 44-51로 뒤졌던 가야고는 권민과 정주현의 활약으로 4쿼터 36.3초를 남기고 53-53,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13.9초와 4.8초를 남기고 강연수와 전세민이 자유투를 하나씩만 성공해 54-54, 동점을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가야고는 이경현에게 돌파를 허용한 뒤 전세민의 패스 미스로 연장전을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런 흐름을 바꾼 건 고승환이다. 고승환은 자유투 1개를 넣은 뒤 역전 속공 득점까지 성공했다.

공도현에게 3점슛을 허용해 57-59로 뒤지던 가야고는 권민의 연속 돌파로 2분 2초를 남기고 61-59로 역전했다. 마산고가 서둘러 공격을 하는 사이 가야고는 리바운드를 단속하며 우위를 지켰다.

53.4초를 남기고 압박수비를 받던 고승환이 돌파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린데다 정주현이 15초를 남기고 쐐기를 박는 점퍼를 성공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