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학생, 여가생활 디지털 사용 빈도 더 늘었다

조윤주 2021. 6. 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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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이후 경기도 내 중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교육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중학생 26.3%가 코로나19 이후 학교 관련 공부를 위해 3시간 이상씩 핸드폰, 태블릿PC와 같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고 있다.

이전에도 학업 성적이 낮은 학생이 중·상위권 학생보다 여가생활을 위해 더 오랜 시간 디지털 기기를 활용했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이 같은 현장이 더욱 커졌다는 것이 연구원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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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공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기도 내 중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교육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중학생 26.3%가 코로나19 이후 학교 관련 공부를 위해 3시간 이상씩 핸드폰, 태블릿PC와 같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8년 2.8%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수치다. 관련 공부를 위해 3시간씩 디지털 기기를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온라인 수업 시간까지 포함한다면 사용 시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경기도교육원은 최근 '코로나19 전후 경기도 중학생의 디지털 기기 이용 행태 비교' 분석 자료를 오늘의 교육에 게재했다.

여가 생활에서 음악이나 웹툰, 드라마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시간도 확대됐다. 코로나19 전에는 하루에 디지털 기기를 주로 2시간 미만(79.2%)으로 사용했으나, 코로나19 이후에는 절반이 넘는 인원이 3시간 이상 사용한다(58.2%)고 답했다.

학업 성적에 따른 차이도 커졌다. 이전에도 학업 성적이 낮은 학생이 중·상위권 학생보다 여가생활을 위해 더 오랜 시간 디지털 기기를 활용했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이 같은 현장이 더욱 커졌다는 것이 연구원 분석이다.

실제로 코로나19 이전 여가생활에 '5시간 이상' 디지털 기기를 사용한다고 답한 하위권 학생은 12% 수준이었는데, 코로나19 이후에는 37.6%로 25.6%P가 늘었다.

학업성취도 중위권 학생의 경우 5.6%에서 22.9%, 상위권 학생의 경우 3.2%에서 14.8%로 각각 17.3%P, 11.6%P 증가했지만, 하위권의 증가폭이 두드러진다.

반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뉴스 기사 등 정보를 검색하는 비율은 오히려 줄었다. 도내 중학생 10명 중 4명(40.6%)은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뉴스 기사 등 정보를 '전혀 검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1시간 미만에 그친다(전혀 안 함 포함)는 비율이 2018년에는 65.6% 수준이었다면 코로나19 이후에는 82.7%로 커졌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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