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96년 연봉 1억 4천=대치동 30평대, 요즘엔 수입 0원"(종합)[Oh!쎈 리뷰]

김보라 2021. 6. 1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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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축구선수 겸 축구감독 황선홍이 전성기 시절 받았던 연봉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황선홍 감독은 선수 시절 어땠느냐'는 허영만의 물음에 "저는 축구, 야구, 농구를 통틀어 1996년 당시 제일 많이 받았다. 연봉 1억 4천만 원이었다"라고 털어놨다.

황선홍은 "지금은 (축구) 감독일을 쉬고 있다"며 "삼식이다.(웃음) 선수 때는 한 번 올라온 반찬은 안 먹었는데 지금은 주는 대로 그냥 먹는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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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전 축구선수 겸 축구감독 황선홍이 전성기 시절 받았던 연봉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백반기행’은 황선홍 전 선수의 고향인 충남 예산군에서 맛집 기행을 펼쳤다. 이날 그는 허영만과 다양한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가장 화제가 된 부분은 역시나 돈. 

이날 그는 ‘축구선수들은 연봉을 공개하냐’는 질문을 받고 “지금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김보경 선수가 제일 많이 받는 거 같다. 10억 원이 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황선홍 감독은 선수 시절 어땠느냐’는 허영만의 물음에 “저는 축구, 야구, 농구를 통틀어 1996년 당시 제일 많이 받았다. 연봉 1억 4천만 원이었다”라고 털어놨다. 

1996년 서울 대치동의 한 아파트 매매가(하한가)는 1억 6천만 원(30평대 기준)이었다.

그러면서 황선홍은 “1996년도 모든 종목을 통틀어 제일 많이 받았던 연봉이다. 근데 요즘엔 수입이 없다”고 밝혀 반전을 안겼다.

황선홍은 “지금은 (축구) 감독일을 쉬고 있다”며 “삼식이다.(웃음) 선수 때는 한 번 올라온 반찬은 안 먹었는데 지금은 주는 대로 그냥 먹는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삼식이는 백수로, 집에서 칩거하며 세 끼를 꼬박 찾아 먹는 사람을 말한다. 

“추억의 음식이 어죽”이라는 황선홍은 매운 음식은 잘 먹지 못 한다고 털어놔 허영만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김치, 닭발, 떡볶이도 못 먹는다고. 

그는 2002년 월드컵 당시 붕대 투혼을 떠올리며 “사실 저도 보고 놀랐었다. 큰딸이 그걸 보고 우는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딸이 그때 ‘아빠 축구 그만하라'고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국가대표 선수 은퇴 후 황선홍은 부산 아이파크, 포항 스틸러스, FC 서울, 대전 하나 시티즌 등 구단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우승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정체기다. 저 스스로도 '이걸 탈피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2002년 월드컵에서 황선홍이 주전 공격수였고 안정환은 황선홍과 교체되는 후반 조커 공격수였다. 그러나 황선홍이 본선 첫 경기인 폴란드전부터 허벅지 부상을 입어, 이후 경기부터 진통제 주사를 맞아가며 뛰는 바람에 세 번째 경기인 포르투갈전부터는 안정환이 선발 출장했다. 조별 리그부터 4강까지 6경기 중 황선홍이 3경기(폴란드, 미국, 독일), 안정환이 3경기(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선발 출장했던 바.

안정환에 대해 그는 “(처음에 봤을 때) 축구를 잘하게 안 생겼더라”며 “너무 잘생겨서 ‘오래 있진 않겠구나’ 싶었는데 저보다 더 오래 하더라. 우리가 봐선 노력에 비해 큰 성공을 거뒀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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