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 디그롬, 10경기 ERA 0.56..ML 최초 기록 "팔꿈치 문제없다"

한용섭 2021. 6. 1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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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개막 후 10경기 연속으로 완벽한 피칭을 이어갔다.

디그롬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디그롬은 올 시즌 등판한 10경기 연속 모두 5이닝 이상 1자책점 이하로 막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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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 06. 1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개막 후 10경기 연속으로 완벽한 피칭을 이어갔다. 평균자책점을 0.56으로 낮추며 메이저리그 최초 진기록을 세웠다. 

디그롬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6승과 함께 평균자책점은 0.62에서 0.56으로 더 내려갔다. 

MLB.com은 "1913년 평균자책점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된 이후 시즌 첫 10경기(50이닝 이상 선발) 성적으로 역대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 기록이다"고 전했다.,

디그롬은 올 시즌 등판한 10경기 연속 모두 5이닝 이상 1자책점 이하로 막아내고 있다. 1968년 밥 깁슨이 개막 후 11경기 연속 1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이후 최장 기록이다.

디그롬은 이날 3-0으로 앞선 7회 투구 수 80개에서 교체됐다. 충분히 더 던질 수 있는 상황. 교체 직후 뉴욕 언론은 "디그롬이 오른 손가락 염증 부상으로 교체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디그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여러 인대 검사를 실시했는데, 팔꿈치 굴근 건염에 대해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몸 상태에 문제없다고 말했다.

디그롬은 이날 1회 팸과 타티스 주니어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4회까지 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특히 4회 KKK로 끝냈다. 팸은 92.4마일 체인지업, 타티스 주니어는 슬라이더로 돌려세웠다. 크로넨워스는 7구째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6회 김하성과 카라티니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두 자리 숫자 삼진을 채웠다. 이날 외야로 날아간 타구는 뜬공 2개와 유일하게 허용한 안타까지 3개 밖에 없었다.  

디그롬은 공격에서도 매서운 타격 능력을 선보였다. 1-0으로 앞선 5회말 무사 2,3루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스넬의 96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쳐 2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메츠가 3-2로 승리하면서 디그롬의 적시타는 사실상 결승타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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