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입 얀센 백신 안전..혼합사고 공장 제품 없어"

2021. 6. 1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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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부터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이 접종하고 있는 얀센 백신. 사진=뉴스1

미국 당국이 최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공장에서 생산된 얀센 백신 등에 대해 대거 폐기 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해 보건 당국이 국내에 도입된 제품은 해당 사고가 난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오늘(12일) 현재 예비군 접종 등에 쓰이고 있는 얀센 백신의 생산지와 관련해 "이번에 미국이 공여한 얀센 백신 101만 회분 중 볼티모어 공장 생산분은 없다"며 "국내에 도입된 물량은 오염 위험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수본은 "얀센 백신이 국내에 도입될 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질검사를 시행했으며, '적합'으로 판명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날 뉴욕타임스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코로나19 백신 제조 중 사고가 발생한 볼티모어 공장에서 생산된 얀센 백신 가운데 6천 회분을 폐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얀센의 백신 위탁생산업체인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의 볼티모어 공장에서는 얀센뿐만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생산하고 있는데, 지난 3월 이 두 백신의 성분이 혼합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당 제품 모두가 폐기 처분됐습니다.

미국이 한미 정상회담 이후 우리나라에 공여한 얀센 백신은 총 101만2천800명분이며, 이 백신은 지난 10일부터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이 접종하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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