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던 일로 하면 안되나" 성추행 피해 부사관 회유한 상관 영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 검찰이 공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2명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사건 발생 석 달여 만이다.
12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검찰단은 전날인 11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D 준위과 C 상사에 구속영장을 군사법원에 청구했다.
이들은 A 중사가 성추행 피해를 신고하자, A 중사를 따로 불러 "없던 일로 하면 안되겠나", "살면서 한 번은 겪을 수 있는 일"이라는 식으로 회유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 검찰이 공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2명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사건 발생 석 달여 만이다.
12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검찰단은 전날인 11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D 준위과 C 상사에 구속영장을 군사법원에 청구했다. 이들은 A 중사가 성추행 피해를 신고하자, A 중사를 따로 불러 “없던 일로 하면 안되겠나”, “살면서 한 번은 겪을 수 있는 일”이라는 식으로 회유한 혐의를 받는다. 유족 측은 앞서 3일 직권남용과 강요미수 등의 혐의로 이들을 고소했다.
국방부는 “군사법원이 영장실질심문을 위해 구인영장을 발부해, 11일 야간에 이들에 대한 신병을 확보했다”며 이날 오후 보통군사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A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B 중사는 지난 2일 구속돼 현재 수감 중이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준석, '오륙남 정치' 염증·보수의 집권 열망 타고 날았다
- '학폭' 논란 배구 이다영 "그리스 1부 리그로 이적"
- 강호동 붕어빵 아들 강시후 "타이거 우즈 같은 선수 되고파"
- 작정하고 '변화' 선택한 국민의힘, 왜?
- BTS와 손잡은 맥도널드… 세계 문화가 'K'로 통한다
- "준석아, 업어줄게"…이준석 당선에 박종진이 주목받는 이유는
- 우울증, 20대 여성의 자살 '원인'이 아니다
- [단독] "모든 층에 누수" 광주 붕괴 건물 4년 입주자의 증언
- 집·땅 소유자가 이익 독식… 40년 곪은 민간 주도 재개발 바꿔야
- 안희정 "불법행위 없었다" 김지은 상대 배상책임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