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美 화이자 백신 지원받나..백신연합 "대상에 포함"

오정인 기자 2021. 6. 1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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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기부하기로 한 코로나19 백신이 북한에도 지원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비정부 국제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1일) 미국의소리(VOA)에 "미국이 코백스를 통한 백신 제공을 약속한 중·저소득국가에 북한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전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5억회분을 구매해 코백스를 통해 선구매공약매커니즘(AMC) 수혜 대상인 92개 중·저소득국가와 아프리카연합(AU)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억회분은 올해 안에, 나머지 3억회분은 내년 상반기까지 제공될 예정입니다.

백신연합에 따르면 코백스가 규정하는 이 중·저소득국가 92개국에 북한이 포함돼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천만회분에 화이자·모더나·얀센 백신 2천만회분을 더해 총 8천만회분을 전세계에 기부하겠다면서도 북한에 공유할 계획은 없다고 밝혀 왔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지원이 아니라 코백스를 거친 간접 기부 방식을 통해선 북한에도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젤리나 포터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코백스와의 조율을 통해 백신이 어디에 지원될지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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