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건당국 "코로나19 우한 실험실 유출 불가능"

김우영 기자 2021. 6. 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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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됐다는 의혹에 대해 중국 방역당국이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은 불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12일 환구망(環球網)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펑(米鋒)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최근 서구 언론이 제기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실험실 유출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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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됐다는 의혹에 대해 중국 방역당국이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은 불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12일 환구망(環球網)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펑(米鋒)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최근 서구 언론이 제기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실험실 유출설’을 부인했다.

지난 4월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주변에서 한 보안요원이 취재진을 제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펑 대변인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이란 가설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라며 “오히려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 조사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해 합동 조사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WHO 합동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도 중국이 코로나19 기원과 관련됐다는 내용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해 정보기관이 추가 조사해 90일 이내에 다시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영국 정보기관은 우한 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이에 대해 우한 연구소 바이러스 유출론은 서방 정치인과 언론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에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최근 전세계 과학자 18명은 사이언스에 보낸 서한에서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WHO의 조사 결과를 비판하고 실험실 유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폭넓은 추가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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