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검찰, 女중사 회유 '2차 가해' 상관 2명 구속영장 청구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1. 6. 12.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부사관 이모 중사의 사건을 수사 중인 국방부 검찰단이 '2차 가해' 의혹이 제기된 상관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2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검찰단은 전날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상사·준위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군사법원에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 3월초 이 중사가 장모 중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이 중사를 회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모 공군 중사 분향소를 찾은 고인의 고등학교 선생님과 관계자들이 이중사를 추모하고 있다.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부사관 이모 중사의 사건을 수사 중인 국방부 검찰단이 ‘2차 가해’ 의혹이 제기된 상관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2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검찰단은 전날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상사·준위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군사법원에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 3월초 이 중사가 장모 중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이 중사를 회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방부는 “군사법원이 영장실질심문을 위해 전날밤 구인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신병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열릴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