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요건 낮추고 자문사 모집하고..국민연금 대체투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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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올해 들어 대체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월 말 기준으로 대체투자 집행 정도가 목표에 1조원가량 못 미치고 있어서다.
12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3월 말 기준 대체투자 규모는 93조8790억원으로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8%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은 최근 대체투자의 적극적인 집행을 위해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대체투자소위원회 심의 요건을 간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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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의사결정 간소화하고 관리자문사 모집 공고도
카카오모빌리티 1억달러 베팅..반영엔 시일 걸려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민연금이 올해 들어 대체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월 말 기준으로 대체투자 집행 정도가 목표에 1조원가량 못 미치고 있어서다. 이를 위해 대체투자 심사요건을 간소화하고 대체투자를 관리하는 자문사 모집에도 나섰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은 최근 대체투자의 적극적인 집행을 위해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대체투자소위원회 심의 요건을 간소화했다. 일종의 대체투자 ‘패스트트랙’인 소위원회가 적용되는 투자 대상을 사모펀드 위주에서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로 확대하고, 약정규모 기준도 5000만달러 이하에서 1억달러로 높이기로 한 것이다.
국민연금은 심의 요건 간소화를 통해 적게는 1조원에서 많게는 1조3000억원까지 자금이 추가 집행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말 기준 목표 포트폴리오 비중을 맞추는 데 필요한 정도의 규모다.
다만 투자 결정이 바로 국민연금 포트폴리오상 대체투자 집행으로 반영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투자 결정과 실제 투자 집행, 포트폴리오 반영 사이에는 시차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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