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 아쉬운 공포[MK무비]

양소영 2021. 6. 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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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 시리즈가 12년 만에 여섯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영화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감독 이미영)는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가 학교 내 문제아 하영(김현수)을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화장실을 발견하게 되고 잃어버렸던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는 제작진이 전국의 학교를 찾아다닌 끝에 만난 폐교를 무대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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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모교' 포스터.

‘여고괴담’ 시리즈가 12년 만에 여섯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영화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감독 이미영)는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가 학교 내 문제아 하영(김현수)을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화장실을 발견하게 되고 잃어버렸던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은희는 모교에 교감으로 부임한 후부터 알 수 없는 환영과 환청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문제아로 내몰린 하영은 홀리듯 들어간 학교의 폐쇄된 장소에서 귀신 소리를 듣게 되고 그곳에서 같은 아픔을 가진 은희와 마주친다.

두 사람은 학교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이 그 장소에 있는 존재와 연관됐음을 알게 되고 죽음의 공포와 마주하게 된다.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는 제작진이 전국의 학교를 찾아다닌 끝에 만난 폐교를 무대로 한다. 여덟 개의 캐비닛으로 막아둔 화장실을 배경으로 공포를 선사한다. 기존 시리즈가 학교를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 시리즈는 학교뿐만 아니라 은희의 집, 주택가 골목, 학교 내 수목원 등 한층 더 넓어진 무대를 통해 미스터리를 극대화한다. 청각과 시각을 이용, 몇몇 놀랄만한 장면을 완성한다.

은희를 연기한 김서형은 과거의 기억에 대한 트라우마와 혼란스러운 감정 등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문제아로 몰린 김현수, 발랄한 유튜버 소연을 연기한 최리 등도 자신이 맡은 몫을 제대로 해낸다.

귀신보다 무섭게 느껴질 인간의 악한 면과 함께 이전 ‘여고괴담’ 시리즈처럼 사회적 메시지를 담았다. 다만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 하다 보니 전개는 매끄럽지 못하고, 몰입하기 힘들어 아쉬움을 남긴다. 신선한 매력도 떨어져 공포감이 희석된다. 17일 개봉. 15세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8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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