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백신면역연합 "미국 화이자 백신 지원국에 북한도 포함"

김우영 기자 2021. 6. 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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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은 미국이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공을 약속한 중저소득국에 북한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12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가비 대변인은 '코백스(COVAX)를 통한 미국 기부 백신 5억 회분을 지원받는 92개 나라에 북한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북한도 포함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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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은 미국이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공을 약속한 중저소득국에 북한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12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가비 대변인은 ‘코백스(COVAX)를 통한 미국 기부 백신 5억 회분을 지원받는 92개 나라에 북한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북한도 포함된다고 답했다. 앞서 가비는 중저소득 국가에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기 위해 ‘코백스 선구매 공약 매커니즘(Advance Market Commitment. AMC)을 구성하고 북한 등 92개 나라를 대상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모습. /연합뉴스

미 백악관은 코백스를 통한 코로나19 백신 5억 회 분 기부 공약을 발표하면서 수혜국을 코백스 AMC 대상국 92개 나라와 아프리카연합(AU)으로 명시한 바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은 화이자 백신 5억회 분을 구매해 오는 8월부터 연말까지 2억 회분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머지 3억회 분은 내년 상반기 제공할 방침이다.

북한은 앞서 이달 1일 세계보건총회 연례회의에서 미국을 겨냥해 “백신 국수주의, 이기주의”라고 비판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3월 코백스로부터 인도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약 100만명분을 제공받을 계획이었지만 아직 받지 못한 상황이다.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수출을 제한한 영향이 컸다.

북한 내부 문제도 백신 도입을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코백스 측은 북한에 백신 공급 조건으로 접종이 적절하게 이뤄지는지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 요원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지만, 북한은 접종 대상자 등 상세한 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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