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일 내 당 전원회의..'제1비서' 선출 여부 관심
[앵커]
북한이 이달 상순 개최를 예고한 당 중앙위 전원회의가 이르면 주말쯤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대리인'인 당중앙위 제1비서 선출이 이뤄질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당 규약상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당대회나 당대표자회 다음으로 중요한 의사결정 기구는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입니다.
당대회가 5년에 한 번씩 열리는 만큼 매년 한 차례 이상 열리는 당중앙위 전원회의는 사실상 최상위급 의사결정 기구입니다.
이처럼 중요한 당중앙위 전원회의 개최가 임박했습니다.
<조선중앙TV>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를 6월 상순에 소집할데 대한 결정을 채택했습니다."
북한에서는 매달 15일까지도 '상순'으로 불리는 만큼 전원회의는 다음 주 화요일 이전, 이르면 주말에 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전원회의 주요 의제는 올해 경제 목표 달성 중간 점검과 하반기 대책 수립 등 경제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번 전원회의에서 당중앙위원회 부서·기구 개편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한 만큼 현재 공석으로 추정되는 당중앙위 제1비서 선거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이 올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개정한 당 규약은 당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선출하는 제1비서는 '노동당 총비서의 대리인'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북한의 공식적인 2인자 자리인 만큼 세간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대리인' 직책이 후계 구도까지 염두에 두고 미리 만든 자리라면 이번 전원회의에서도 제1비서 선출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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