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송출중단 못막아..U+모바일tv에서 '슬의생2' 못본다

김아름 2021. 6. 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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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와 CJ ENM측의 'U+모바일tv' 사용료 협상이 결렬됐다.

CJ ENM은 LG유플러스의 U+모바일tv를 하나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보고 인터넷(IP)TV와는 별개로 가입자수에 맞춰 프로그램 사용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특히 LG유플러스 외에도 KT의 OTT 서비스 '시즌'도 CJ ENM과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로 실시간 방송 공급 중단 사태가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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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와 CJ ENM측의 'U+모바일tv' 사용료 협상이 결렬됐다.

통신방송 업계에 따르면 12일 0시를 기준으로 U+모바일tv에서 제공하던 CJ ENM이 운영 중인 10개 채널의 실시간 송출이 전면 중단됐다. tvN, tvN 스토리, O tvN, 올리브, 엠넷, 투니버스, 채널 다이아, 중화TV, OGN 등 10개 채널이 대상이다.

CJ ENM은 LG유플러스의 U+모바일tv를 하나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보고 인터넷(IP)TV와는 별개로 가입자수에 맞춰 프로그램 사용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반면 LG유플러스는 U+모바일tv가 IPTV 서비스를 단순히 모바일 환경으로 옮겨놓은 일종의 모바일 IPTV라고 주장하며 맞섰다.

특히 LG유플러스 외에도 KT의 OTT 서비스 '시즌'도 CJ ENM과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로 실시간 방송 공급 중단 사태가 이어질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지난 2015년 지상파 3사, 그리고 지난달에는 KBS N플러스의 콘텐츠를 U+모바일tv에서 송출 중단했으나 별도의 고객 보상 등 조치는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용자들이 보상을 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U+모바일tv의 경우 LTE 4만5000원 이상, 5G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대체 서비스나 보상이 어렵다는 게 LG유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최창국 LG유플러스 미디어콘텐츠사업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의 시청권 확보 및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에 CJ ENM과도 끝까지 열린 마음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CJ ENM 측 관계자는 "양사간 유의미하고 생산적인 새로운 접점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협상의 문은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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