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의회 "황강광역취수장 설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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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의회가 최근 환경부에서 추진중인 '황강광역취수장 설취사업'에 적극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12일 합천군의회는 지난해 8월 환경부의 물관리 실패로 인한 수해로 합천군민들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합천군민들의 의사와는 전혀 관계없이 황강광역취수장 설치 사업이 강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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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합천군의회가 최근 환경부에서 추진중인 '황강광역취수장 설취사업'에 적극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12일 합천군의회는 지난해 8월 환경부의 물관리 실패로 인한 수해로 합천군민들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합천군민들의 의사와는 전혀 관계없이 황강광역취수장 설치 사업이 강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합천군의 젖줄인 황강은 합천군을 지탱하고 있는 농·축산업의 근간"이라며 "황강에 광역취수장을 설치해 부산시와 동부경남에 물을 공급하겠다는 발상은 합천군에게는 사망선고와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산시와 동부경남에 황강물을 제공하는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서, 군민의 의견수렴 절차를 한차례도 거치지 않았다"고 힐난했다.
합천군의회는 "합천군의 현재와 미래를 위협하는 일방적인 황강광역취수장 설치 저지에 모든 역량을 집결할 것"이라며 "환경부는 합천군민의 의견수렴과 동의 없이 추진되는 일련의 모든 정책 수립 과정을 즉각 중단하고 군민에게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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