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미러 관계 수 년래 최악..바이든은 직업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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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관계가 수 년 만에 최악이라고 밝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NBC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수 년 만에 최저라고 말했다.
푸틴과 바이든은 다음주 수요일 16일 제네바에서 만날 예정이다.
바이든과의 만남을 앞두고 푸틴은 11일 방영된 NBC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최근 몇 년동안 최저 국면으로 악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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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관계가 수 년 만에 최악이라고 밝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NBC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수 년 만에 최저라고 말했다. 푸틴과 바이든은 다음주 수요일 16일 제네바에서 만날 예정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바이든은 러시아의 랜섬웨어 공격,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공격 등 양국간 민감한 의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바이든과의 만남을 앞두고 푸틴은 11일 방영된 NBC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최근 몇 년동안 최저 국면으로 악화했다"고 말했다.
푸틴은 바이든의 전임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비상하고 재능있는 개인"이라고 극찬했다. 반면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 직업 정치인으로서 트럼프와 "극단적으로 다르다"고 평가했다.
푸틴은 바이든이 지난 3월 자신을 살인자(killer)라고 칭한 것에 대해 그런 비난을 수 십 차례 들어왔다고 밝혔다. 푸틴은 "조금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주 8일 간의 유럽 순방에 나선 바이든은 "러시아와 갈등을 빚으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관계를 원한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가 유해한 활동(harmful activities)에 관여한다면 미국은 강력하고 유의미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이 러시아를 배후로 지목한 랜섬공격에 대해 푸틴은 그러한 해킹들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이 사이버 공간에 대해 합의점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 러시아가 중동 일대에 잠재적으로 군사적 공격타깃을 추적할 수 최첨단 인공위성을 이란에 공급하는 것을 준비중이라는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 역시 푸틴은 부정했다. 그는 "가짜 뉴스"라며 "그런 것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 그냥 말도 안되는 쓰레기(nonsense garbage) 같은 얘기"라고 일갈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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