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CJ ENM, U+모바일tv 채널 송출 중단 책임져야"

박종진 2021. 6. 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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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U+모바일tv' CJ ENM 채널 송출 중단 관련 CJ ENM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0시 LG유플러스와 CJ ENM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U+모바일tv에서 제공하던 tvN·OCN·Mnet 등 CJ ENM 10개 채널 실시간 송출이 전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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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U+모바일tv

LG유플러스가 'U+모바일tv' CJ ENM 채널 송출 중단 관련 CJ ENM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LG유플러스는 12일 “CJ ENM의 과도한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 요구가 협상 결렬 원인”이라며 “이용자 불편을 초래한 책임이 CJ ENM에 있다”고 주장했다.

CJ ENM은 올해 U+모바일tv 프로그램 사용료로 전년 대비 2.7배 인상을 요구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CJ ENM에 2019년 9%, 지난해 24% 사용료를 각각 인상했다.

LG유플러스는 원만한 해결을 위해 두자릿수 인상률을 수차례 제시하며 협상에 임했으나 CJ ENM은 전년 대비 2.7배 인상 요구를 고집했다고 밝혔다. 플랫폼과 대형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간 통상적 인상률이 10% 이내임을 감안하면 CJ ENM 주장은 무리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그동안 CJ ENM은 IPTV와 U+모바일tv 수신료를 합산해 일괄 인상을 요구했지만, 4월부터 IPTV U+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U+모바일tv 내 실시간 채널 대가를 분리 정산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수용하지 않으면 U+모바일tv 채널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LG유플러스는 “인상률 산정기준 공개를 요청했지만 CJ ENM은 답변이 불가하다고 구두로 답했다”며 “5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구체적 인상률을 제시, 협상에 임했으나 CJ ENM은 전년 대비 2.7배 인상률 고수와 콘텐츠 송출 중단 통보만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CJ ENM은 당초 이달 4일 채널 송출 종료를 알리는 공문을 보낸 뒤 당일에 일주일 연장, 11일 자정을 최종 협상 기한으로 콘텐츠 송출 중단을 재차 통보했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협상방식이 CJ ENM이 과도한 사용료 인상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자사 OTT '티빙'에만 콘텐츠를 송출, 가입자를 대거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추정했다.

최창국 LG유플러스 미디어콘텐츠사업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 시청권 확보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CJ ENM과도 끝까지 열린 마음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LG유플러스와 CJ ENM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U+모바일tv에서 제공하던 tvN·OCN·Mnet 등 CJ ENM 10개 채널 실시간 송출이 전면 중단됐다.

LG유플러스가 12일 0시 이후 U+모바일tv에서 CJ ENM 채널 실시간 채널 송출 중단을 공지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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