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코리아, 6월 12일은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당부

김정환 2021. 6. 12. 08: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월 12일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이다.

이에 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는 아동노동 문제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월 12일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이다. 이에 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는 아동노동 문제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곳곳의 약 2억 명의 아동들은 제대로 된 교육과 보호를 받지 못한 채 노동 착취를 당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사각지대에 처한 아이들은 전례 없는 질병의 위험까지 겪으며 매일 계속되는 위기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플랜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식량난의 가중이 아동들에게 파괴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어린 소녀들에 대한 노동과 성 착취, 조혼, 조기 임신 등의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학교를 중퇴하는 아이들의 수 역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플랜 관계자는 "어른들로부터 보호받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안전하고 밝게 자라야 할 아이들이 최소 한의 끼니를 잇기 위해 고된 노동을 해야 하는 현실이 매우 가슴 아프다"라며, "아동 노동은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이 아동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교육의 부재를 채우지 못해 삶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에 플랜은 아동 노동의 근본적인 문제 인식과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동들에게 필요한 식량과 현금, 긴급구호키트와 같은 단기 지원과 더불어 소액 대출과 직업 교육을 통해 부모님의 경제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재난으로 황폐해진 지역에는 아동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해 연령대에 맞는 교육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불안한 심리와 우울감, 좌절감 등을 치료하기 위한 심리지원과 함께 교보재 및 놀이도구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실례로 플랜은 인도주의 아동보호단체 연합인 얼라이언스의 일원으로 활동 중이다. 국제사회의 아동노동 근절을 위해 얼라이언스에서 개발한 19가지 온라인 툴이 포함된 툴킷을 활용하여 아동 노동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더불어 인간존엄성단체와 현지 파트너 마히타와 협력한 ‘아동노동방지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인도 하이데라바드 지역의 아동을 노동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여 재활의 기회를 제공했다. 본 프로젝트를 통해 플랜은 아이들의 부모에게 소액금융을 개설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이를 통해 자녀를 노동 시장에 보내는 대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아동 노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개혁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도 전역에서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노동 착취가 계속되고 있다. 팔찌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 쓰레기 더미에서 일을 하는 등 인도의 수 많은 아이들은 학교를 가지 못한 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라며,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아동 착취로부터 벗어나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적절한 보호와 교육을 받을 있도록 앞으로도 플랜은 적극적으로 앞장설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