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점' 마산고 강연수, 공수 활약하며 역전승 이끌다

이재범 2021. 6. 1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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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가 다르게 나오면 그에 맞춰서 경기를 하고, 오늘(11일)처럼 나오면 똑같이 열심히 해서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할 거다."

강연수는 "가야고가 다르게 나오면 그에 맞춰서 경기를 하고, 오늘처럼 나오면 똑같이 열심히 해서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할 거다"며 "고종완, 김진우가 연습할 때 슛이 잘 들어갔지만, 이번에 슛이 잘 안 들어가서 추격을 못할 뻔 했다. 이들이 잘 하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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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이재범 기자] “가야고가 다르게 나오면 그에 맞춰서 경기를 하고, 오늘(11일)처럼 나오면 똑같이 열심히 해서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할 거다.”

마산고는 11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경남 고등부 농구대표 선발전에서 김해 가야고를 70-48로 꺾었다. 3전2승제로 열리는 이번 평가전에서 첫 경기를 승리한 마산고는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더 이기면 경남을 대표해 체전에 출전한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강연수(180cm, G)였다. 강연수는 0-10으로 끌려갈 때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2쿼터 막판 동점, 3쿼터 초반 역전 득점, 3쿼터 중반 달아나는 득점 등 중요한 흐름마다 득점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농구를 시작해 팔룡중 시절부터 공수에서 재능이 뛰어났던 강연수는 마산고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강연수는 이날 승리한 뒤 “팀 분위기가 좋아서 이긴 거 같다.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마산고는 지난 4월 열린 춘계연맹전에서 가야고에게 72-91로 패한 바 있다.

강연수는 “지난 번 해남에서 (열린 대회에서 가야고에게) 졌는데 징계 때문에 못 뛰었던 선수들(고종완, 김진우, 김민재)이 같이 뛰어서 으샤으샤해서 꼭 이기자며 단합이 잘 되었다”며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췄다. 우리가 높이가 낮았는데 이들이 가세해서 높이가 보강되었다”고 춘계연맹전과 다른 결과를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지난 대회에서도 3점슛 성공률 차이(3점슛 성공 2-9)가 많이 났다. 외곽슛을 막을 선수는 막고, 안 막을 선수는 안 막았다. 그러면서 골밑을 지킨 게 잘 되었다”고 덧붙였다.

마산고는 0-10으로 경기를 시작했고, 2-13, 11점 차이까지 뒤지던 경기를 뒤집었다.

강연수는 “초반에는 너무 긴장을 했다. 몸이 안 풀려서 그랬는데 작전시간 후 잘 되었다. 0-10일 때 수비에서 스틸을 하면서 상대 실책을 끌어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했다.

가야고는 3-2 지역방어를 주로 섰다. 마산고는 어렵지 않게 이를 공략했다.

강연수는 “지역방어를 예상해서 키가 작은 선수가 하이 포스트에 들어가서 패스를 나눠주며 (지역방어를) 깨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가야고의 지역방어를 파훼한 방법을 전했다.

강연수는 동점과 역전 득점을 올렸다고 하자 “그런 걸 잘 신경 쓰지 않는다. 점수는 보지만 제가 득점하는 건 계산하지 않는다”고 했다.

2차전은 12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강연수는 “가야고가 다르게 나오면 그에 맞춰서 경기를 하고, 오늘처럼 나오면 똑같이 열심히 해서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할 거다”며 “고종완, 김진우가 연습할 때 슛이 잘 들어갔지만, 이번에 슛이 잘 안 들어가서 추격을 못할 뻔 했다. 이들이 잘 하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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