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10대 혈전 사망에 60세 미만 AZ 접종 중단

김우영 기자 2021. 6. 1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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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의 60세 미만 연령대 접종을 중단하기로 했다.

최근 이 백신을 접종한 18세 여성이 희귀 혈전증으로 사망한 데 따른 조치다.

지난달 2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로 접종한 이탈리아 18세 여성이 희귀 혈전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다가 전날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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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의 60세 미만 연령대 접종을 중단하기로 했다. 최근 이 백신을 접종한 18세 여성이 희귀 혈전증으로 사망한 데 따른 조치다.

11일(현지 시각) ANSA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베르토 스페란차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60세 미만 연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을 마친 60세 미만 시민에겐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할 방침이라고 했다.

지난 3월 11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카스텔람마레 디 스타비아의 산 레오나르도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를 싣고 온 구급차들이 병원 밖에 줄지어 서 있다. /EPA=연합뉴스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희귀 혈전 부작용 우려가 다시 제기됨에 따라 이같이 조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로 접종한 이탈리아 18세 여성이 희귀 혈전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다가 전날 사망했다.

이 여성은 백신 접종 후 9일째 부터 두통을 호소했고 자가면역성 혈소판감소증 등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번 혈전증과 아스트라제네카 사이의 인과 관계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지난 4월 60세 이상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고했으나, 현장에서는 18세 이상일 땐 연령 제한 없이 접종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는 작년 12월 27일 백신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날까지 2827만3000여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전체 인구(약 6000만명)의 약 46.9%에 해당한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인원은 전체 인구의 22.9%(1376만6000여명)로 집계됐다.

이날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24만1760명이다. 사망자 수는 12만692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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