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장학금' 거절한 美 하버드대생 "엄마 때문에"..숨은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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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하버드대 합격생이 거액의 장학금 거절해 화제가 됐다.
더 필요한 학생이 받길 바란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지난 4일 고교 졸업식 대표 연설에서 "장학금을 받게 돼 매우 큰 영광이지만 나보다 더 필요한 학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테는 "어머니가 47세에 지역 대학 학위를 취득하셨는데, 이 대학이 어머니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됐는지 알고 있다"며 "저는 이미 다른 장학금도 받게 됐으니, 더 필요한 지역 대학 진학생에게 이 장학금이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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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하버드대 합격생이 거액의 장학금 거절해 화제가 됐다. 더 필요한 학생이 받길 바란다는 이유에서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최근 매사추세츠주 피치버그공립고등학교를 졸업한 베르타 테테는 우수한 성적으로 하버드대학교 입학 허가를 받았고, 고교로부터 장학금을 받게 됐다. 4년간 총 4만 달러(약 4460만원)나 되는 금액이다.
하지만 테테는 거절했다. 그는 지난 4일 고교 졸업식 대표 연설에서 "장학금을 받게 돼 매우 큰 영광이지만 나보다 더 필요한 학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테의 뜻밖의 결정에 졸업생과 교사 등 졸업식 참가자들이 그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가 장학금을 양보는 어머니의 사연에서 비롯됐다. 테테는 8살 때 가족과 함께 고향 아프리카 가나에서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의 어머니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주 80시간씩 일을 하면서도 39세 나이에 지역 대학에 입학했다.
테테는 "어머니가 47세에 지역 대학 학위를 취득하셨는데, 이 대학이 어머니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됐는지 알고 있다"며 "저는 이미 다른 장학금도 받게 됐으니, 더 필요한 지역 대학 진학생에게 이 장학금이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반납한 장학금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또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직 누가 장학금을 받을 건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테테의 결정에 그의 어머니는 "스스로 세상에 나갈 준비가 됐다고 100% 확신한다"며 자랑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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