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긴 떠났는데, 바로 '옆동네'로 떠난 대니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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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토트넘 수비수 대니 로즈(30)가 빠르게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그런데 그 둥지가 토트넘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됐다.
로즈는 한때 토트넘 주전 레프트백으로 명성을 떨친 수비수로, 2007년부터 올해까지 14년간 몸담으며 150경기 이상을 뛰었다.
시즌 후 자연스럽게 토트넘과 결별 후 새로운 클럽을 찾아나서던 중 승격 후 측면 수비수 보강을 꾀한 왓포드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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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토트넘 수비수 대니 로즈(30)가 빠르게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그런데 그 둥지가 토트넘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됐다.
'스카이스포츠' '디 애슬레틱'은 12일 일제히 로즈의 왓포드 자유계약 이적 임박 소식을 보도했다. 이적에 관해 기본 합의는 마쳤으며, 몸상태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다음시즌 승격팀인 왓포드의 노란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를 누빈다는 게 보도 내용의 골자다.
로즈는 한때 토트넘 주전 레프트백으로 명성을 떨친 수비수로, 2007년부터 올해까지 14년간 몸담으며 150경기 이상을 뛰었다. 그 사이 왓포드, 피터보로, 브리스톨, 선덜랜드에서 임대 신분으로 활약했고, 지난해에는 뉴캐슬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임대에서 돌아온 지난시즌 조제 무리뉴 전 감독의 외면 속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는 '유령 신세'로 전락했다. 자연스럽게 잉글랜드 대표팀과도 멀어져 유로2020에 나서지 못했다.
시즌 후 자연스럽게 토트넘과 결별 후 새로운 클럽을 찾아나서던 중 승격 후 측면 수비수 보강을 꾀한 왓포드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긍정적인 대화가 오갔고, 현재 손을 맞잡기 일보직전이다. 왓포드는 토트넘과 같이 런던을 연고로 하는 팀으로, 토트넘 경기장에서 왓포드 경기장까진 차량으로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토트넘을 떠나긴 했는데, 어디 멀리 가지는 않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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