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지수, 다시 사상최고치..3주 연속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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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11일(이하 현지시간) 다시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황을 가장 폭 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1% 하락한 반면 S&P500 지수는 0.2% 오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지수는 이번주 다우와 S&P500을 크게 웃돌아 1.5%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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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11일(이하 현지시간) 다시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황을 가장 폭 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기술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전날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보건·의료부문은 큰 폭으로 밀렸다.
소비재 업종, 금융부문 역시 상승세를 탔지만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13.36포인트(0.04%) 오른 3만4479.60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09포인트(0.35%) 상승한 1만4069.42로 올라섰다.
기술주·대형주가 골고루 포진한 S&P500 지수는 8.26포인트(0.19%) 오르며 4247.44로 뛰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 기록을 깼다.
이날 주식시장은 변동폭이 컸다.
다이주시는 장초반 상승세를 타다 이후 상승폭이 좁혀지더니 40포인트 하락하기도 했다.
S&P500 지수는 장초반 보합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기도 했다.
전날 공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08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충격을 받지 않았던 점이 주식시장의 내성을 키워 11일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파이퍼샌들러의 기술전략가 크레이그 존슨은 "5월 CPI가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지나치게 충격을 받지 않았고, 지금은 이를 일시적인 흐름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국채시장에서도 지금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일시적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초 1.77%까지 올랐던 국채 시장 기준물인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석달만에 가장 낮은 1.44%까지 내렸다.
채권시장에서도 급격한 물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으로 기울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 하원이 아마존·애플·구글·페이스북 등 4대 기술업체의 반독점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반독점법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아마존은 0.08% 약보합 마감했고,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0.30% 밀렸다. 페이스북도 0.36% 하락 마감했다.
반면 애플은 0.98% 뛰었다.
한편 주간 단위로는 3대 지수 실적이 엇갈렸다.
다우지수는 1% 하락한 반면 S&P500 지수는 0.2% 오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지수는 이번주 다우와 S&P500을 크게 웃돌아 1.5%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간단위로는 4주 연속 상승세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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