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냄새야?..英하늘서 뚝 떨어진 '대변덩어리'의 정체

소가윤 기자 2021. 6. 12. 0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에서 한밤중 하늘에서 딱딱하게 얼려진 사람의 대변이 떨어졌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포츠머스에 거주 중인 루이스 브라운과 리사 보이드는 한밤중 '쿵'하는 소리에 집에서 뛰쳐나왔다.

두 사람이 얼음덩어리에 가까이 가보니 사람 대변과 휴지가 뒤섞여있었다.

이내 얼음덩어리가 녹기 시작하면서 악취가 공기 중으로 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한밤중 하늘에서 딱딱하게 얼려진 사람의 대변이 떨어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에서 한밤중 하늘에서 딱딱하게 얼려진 사람의 대변이 떨어졌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포츠머스에 거주 중인 루이스 브라운과 리사 보이드는 한밤중 '쿵'하는 소리에 집에서 뛰쳐나왔다.

리사는 오토바이 사고가 난 줄 알았다고 생각했지만 굉음이 난 곳을 확인해보니 바닥에는 깨진 얼음덩어리가 나뒹굴고 있었다.

그는 "그 얼음 덩어리가 누군가를 죽일 수도 있었다"며 그게 떨어질 때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웃 주민 루이스는 굉음에 대해 "침대에 누워있어 누군가 창문에 자갈돌을 던지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얼음덩어리에 가까이 가보니 사람 대변과 휴지가 뒤섞여있었다. 이내 얼음덩어리가 녹기 시작하면서 악취가 공기 중으로 펴졌다.

이들은 이 얼음덩어리가 항공기에서 떨어졌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영국 민간 항공 관리국은 모든 화장실 오물은 항공기 내에서 저장되며 착륙 후 다음 비행을 준비할 때 특수 차량을 이용해서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매년 10회 정도 보고를 받지만 어디서 물체가 떨어졌는지는 조사할 수 없다"며 "자연적인 현상으로 기록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때때로 비행기 외부에 형성된 얼음도 땅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항공기에서 떨어진 얼음은 영국 영공에서 드물게 발생한다고 여겨지며 기상현상의 결과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얼음 덩어리가 추락해 피해가 발생해도 우리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이처럼 항공기에서 오물이 떨어져 피해를 본 사례들이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6월에는 1만5000피트(약 4572m) 상공에서 비행 중인 항공기에서 한 남성의 차고 지붕 위로 대변이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남성의 차고 지붕에는 약 60cm 크기의 구멍이 뚫렸고 배수관이 산산 조각나는 등 손해를 입었다. 그러나 보험사 측은 어느 항공사에서 대변을 떨어뜨렸는지 알아내지 못하면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손정민씨 父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눈물 터져 한바탕 울었다"김용호 "선 넘은 거 인정…그래도 한예슬은 끝까지"국화들고 찰칵, 통제선은 나몰라라…광주 의원들 '논란'"쥬라기 공원을 너무 봤나"…美여성이 찍은 아기공룡 영상장영란 "남편과 윤활제로 부부관계 유지"…산부인과 전문의 '칭찬'
소가윤 기자 skyblue0322@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