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하버드대 나온 상계동 청년..전산 벤처 운영, 암호화폐로 수억 벌기도
박근혜 키즈로 정계에.. 3번 낙선

국민의힘 이준석(36) 신임 당대표는 1985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과학고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컴퓨터과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에는 저소득층 무료 과외 봉사단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과 전산 관련 벤처 기업을 운영하던 중, 2011년 12월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의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다.

2016년 총선에서 자신이 살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지역구(노원병)에 출마했지만 당시 안철수 후보에게 밀려 2위로 낙선했다. 같은 해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가 터지자 국회 내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하면서 대통령 탄핵과 당시 새누리당 지도부 사퇴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했던 유승민 전 의원 등 비박계 의원들이 모인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2017년 19대 대선 후보로 출마한 유승민 전 의원을 도왔고, 이후 ‘유승민계’로 불렸다.

2018년에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통합되며 만들어진 바른미래당 후보로 서울 노원병 재보궐선거에 출마했지만 선거에서 패했다. 이후 2020년 1월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 대표는 새로운보수당에 합류했고 새로운보수당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과 합당하면서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 21대 총선에서 노원병에 출마했지만, 노원구청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후보에게 밀려 패배했다.
이 대표는 올해 4·7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캠프에 합류해 뉴미디어본부장을 맡았다. 당시 2030세대들을 유세 차량에 올려 자유 발언을 하도록 하는 ‘청년 유세차’를 기획하는 등 오 시장의 당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대표는 암호 화폐 투자를 통해 수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그 돈을 밑천으로 이번 당대표 선거에 도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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