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를 스타 넘어 장르로 만든 '팬덤의 힘'

조성민 2021. 6. 12.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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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의 빌보드를 석권하고 세계인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BTS를 포함한 K팝뿐 아니라 한국 대중문화의 위상은 팬덤과 함께했다.

책 'BTS는 어떻게 21세기의 비틀스가 되었나'는 스타에 대한 개인의 환호와 사랑을 보여주던 고전적인 팬의 모습은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상품이나 브랜드로 키워내는 '팬슈머'로 진화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팬덤의 실체를 두루 살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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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북레시피/1만4000원
BTS는 어떻게 21세기의 비틀스가 되었나/연승/북레시피/1만4000원

한국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의 빌보드를 석권하고 세계인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그들을 정상에 올려놓은 배경에는 열광적인 ‘팬덤’을 빼놓을 수 없다. 이는 BTS를 한류스타를 넘어 하나의 장르와 플랫폼으로 만드는 힘이다.

BTS를 포함한 K팝뿐 아니라 한국 대중문화의 위상은 팬덤과 함께했다. 한류 배우의 팬덤은 전 세계 1위 넷플릭스 투자를 이끌어 냈다. 글로벌한 팬덤을 형성한 한류는 이제 한국 산업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다.

팬덤의 저력은 그 확장성에 있다. 세계의 한류 팬덤은 시작이 어디서부터였건 한국 대중문화의 한 분야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K드라마에서 시작해 K팝으로 건너가고, K팝에 대한 관심은 K패션, K뷰티로 확대된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2012년부터 발간하기 시작한 ‘지구촌 한류현황’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 98개국에서 1709개의 한류 동호회가 존재한다. 전체 회원은 약 1억명에 달한다.

대중문화의 중심축은 이제 스타만이 아니라 팬에 의해 확장된다. 팬은 팬덤이라는 문화현상으로 진화했다. 책 ‘BTS는 어떻게 21세기의 비틀스가 되었나’는 스타에 대한 개인의 환호와 사랑을 보여주던 고전적인 팬의 모습은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상품이나 브랜드로 키워내는 ‘팬슈머’로 진화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팬덤의 실체를 두루 살피고 분석했다.

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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