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2000t급 대형여객선 신조·운항사업 본격 추진

이영균 2021. 6. 12. 0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높은 너울성 파도로 결항이 잦아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는 경북 울릉 항로에 2000t급 대형 여객선 취항이 본격 추진된다.

이번 실시협약은 2019년 12월 27일 경북도, 울릉군, ㈜대저건설이 체결한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 공동협약'의 목적 실현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취항 가시화
울릉군(군수 김병수∙사진 오른쪽)은 9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지역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저건설(대표이사 박용근∙사진 왼쪽)과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울릉군 제공
높은 너울성 파도로 결항이 잦아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는 경북 울릉 항로에 2000t급 대형 여객선 취항이 본격 추진된다.

이에따라 연간 50만 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울릉도 방문이 훨씬 수월할 전망이다. 

울릉군은 대형여객선 신조∙운항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이 정상 추진되면 오는 2023년 포항~울릉 간 대형 초쾌속 여객선 취항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 9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최경환 울릉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30여명의 각급 기관장과 사회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저건설과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실시협약은 2019년 12월 27일 경북도, 울릉군, ㈜대저건설이 체결한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 공동협약’의 목적 실현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것이다.

군은 이번 실시협약 체결을 통해 군민들의 숙원사업인 해상이동권 보장과 1일 생활항로 구축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등 ‘울릉형 공공해상교통체계’ 구축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이날 실시협약 주요 내용은 △울릉군과 ㈜대저건설의 역할과 책임 △운항결손금 지원 및 정산 기준 △위원회 구성 및 기능 △기타 협약이행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세부사항에 따르면 군은 대형여객선 취항시점부터 20년 동안 ㈜대저건설에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대저건설은 총 톤수 2000t급 이상,  최고속력 40노트 이상, 선박출항통제기준 최대파고 4.2m 미만,  25~30t의 일반화물 적재 공간 확보 등 요건을 갖춘 여객선을 협약 시행일로부터 2년 이내에 신조해 취∙운항해야 한다.

특히 △울릉(도동항) 오전 출항 원칙의 1일 생활항로 구축 △중간∙정기검사 시행의 동절기 제외 △여객정원의 20% 이상 군민승선권 배정 △썬플라워호 퇴선으로 감소된 포항항로 여객정원 확보를 위한 임시여객선 투입 등을 이행해야 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은 울릉의 미래가치를 이끌어 갈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며 “선박의 설계와 건조에 심혈을 기울여 오는 2023년 대형 초쾌속 여객선의 뱃고동이 울릉도 전역에 울려 퍼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릉=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