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The Essential Expressions of CEO ENGLISH’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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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ssential Expressions of CEO ENGLISH
‘CEO(최고경영자)가 쓰는 영어 표현’이지만, 꼭 이들을 위해 쓰인 책은 아니다. 25년간 글로벌 현장에서 기업 컨설팅을 했던 저자가 비즈니스 현장에서 주로 쓰이는 영어를 알려준다. 비유적인 표현을 두루 소개한다. ‘test the waters’는 아기를 목욕시키기 전 온·냉수를 잘 섞어 온도가 적당한지 확인하는 것을 비유해 새로운 아이디어나 계획을 ‘시험해 본다’는 뜻이다. 김태형 지음, 조이오브잉글리쉬, 1만8000원.
AI의 함정과 이기적인 뇌
AI(인공지능)가 인간 생활에 밀착되면서 발생하는 여러 윤리적 문제를 탐구한다. 대표적인 예는 자율주행차의 ‘트롤리 딜레마(trolly dilemma)’다. 위험 상황에서 인간에게 생존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이 윤리에 부합하느냐의 문제다. 트롤리는 전차다. 철로에 작업 중인 5명을 치게 될 상황인데, 레일 변환기로 우회전을 하면 다른 철로의 1명만 죽게 된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송채수 지음, 도서출판청람, 1만3000원.
걷는 독서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 880쪽에 달하는 분량에 시인이 20년간 축적한 글과 컬러 그림·사진을 담았다. 사진 하나와 글귀 하나가 좌우쪽에 배치돼 명상집처럼 보인다. “돌아보니 그랬다. 나는 늘 길 찾는 사람이었다. 길을 걷는 사람이었고 ‘걷는 독서’를 하는 이였다.” 걷는 독서는 일과이자 기도이고 창조의 원천이라 고백한다. 그 인생의 풍경을 짧은 글과 사진 한 컷으로 남겼다. 박노해 지음, 느린걸음, 2만3000원.
의식이라는 꿈
과학과 진화론을 중시하는 철학자가 뇌에서 의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강연한다. 사람들은 의식을 마치 과학을 넘어선 신비로 간주하고 찬양한다. “의식은 비록 그 작동에 있어서는 절묘하게 독창적이지만, 기적적이거나 심지어 궁극적으로는 신비스럽지조차 않은 (신진대사나 생식, 자가 수리와 같은) 물리적이고 생물학적인 현상일 따름이다.” 대니얼 데닛 지음, 문규민 옮김, 바다출판사, 1만7500원.
빅버드
등단 40년 된 시인의 첫 우화 소설. 캐나다 이민자로 겪은 일과 북아메리카 원주민의 설화를 반죽해 새의 시선으로 여섯 이야기를 전한다. 새의 시선으로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 폭력을 바라본다. “밴쿠버 새들은 모두 알고 있었다. 인간이 마음대로 하늘을 날아다니지 못하는 이유를. 그들은 너무나 많은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온몸으로 머리를 받치기 위해 꼿꼿이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박기영 지음, 교유서가, 1만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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