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선거, 상위 4명중 3명이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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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이변이 벌어졌다.
11일 최고위원 선거 결과 초선 조수진 배현진 의원, 김재원 전 의원, 정미경 전 의원(득표순)이 당선됐고, 청년 최고위원에는 1990년생인 김용태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선출됐다.
조 의원은 24.11%를 득표해 수석최고위원에 당선됐다.
별도로 치른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선 김 위원장이 31.83%를 득표해 현역 초선 이용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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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최고위원엔 김용태 당선
보수 정당 사상 최초로 30대 당 대표가 탄생한 데 이어 4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서 여성 초선 2명이 1, 2위를 차지하는 등 여성이 3명을 차지한 것이다. 조 의원은 24.11%를 득표해 수석최고위원에 당선됐다. 별도로 치른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선 김 위원장이 31.83%를 득표해 현역 초선 이용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국민의힘 한 재선 의원은 “전혀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며 “호남 출신인 40대 여성이 1위로 당선됐다는 사실 자체가 파격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영남 출신 남성 위주로 구성됐던 최고위원 지도부에 다양성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지도부의 쇄신 이미지가 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가까웠던 배 의원, 친박(친박근혜)계 전략통으로 꼽혔던 김 전 의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최고위원을 지낸 정 전 의원 등 최고위원 4명 모두 각자 다른 정치적 배경을 갖고 있어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이들이 일치된 의견을 내놓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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