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에 사이버공격.. 韓 고객 전화, e메일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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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스 맥도날드가 한국과 대만, 본사가 있는 미국에서 사이버 공격을 받아 고객 개인 정보들이 절도 당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맥도날드가 최근 외부에서 컨설팅 전문가를 고용해 내부 보안 시스템에서의 미승인 행위들을 조사하도록 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과 대만, 미국에서의 데이터가 유출된 것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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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한국과 대만, 미국에서 사이버공격 피해를 입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에서는 배달 이용 고객들의 전화번호와 e메일, 주소가 유출됐다고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맥도날드 코엑스점에서 소비자들이 BTS 세트를 주문하고 있다. 뉴시스 |
글로벌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스 맥도날드가 한국과 대만, 본사가 있는 미국에서 사이버 공격을 받아 고객 개인 정보들이 절도 당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맥도날드가 최근 외부에서 컨설팅 전문가를 고용해 내부 보안 시스템에서의 미승인 행위들을 조사하도록 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과 대만, 미국에서의 데이터가 유출된 것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직원들의 연락 정보와 매장은 수용 인원과 놀이시설 면적에 대한 정보가 공격을 받았으며 고객 정보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과 대만에서는 배달 이용 고객의 전화번호와 e메일, 주소가, 대만에서는 이름도 유출됐다고 맥도날드측은 밝혔다. 하지만 고객들의 결제용 정보는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맥도날드는 러시아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일부 직원들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통보했다고 저널은 전했다.
맥도날드는 이번 해킹이 랜섬웨어 공격은 아니며 매장 운영에는 지장이 없다는 입장이다.
맥도날드는 최근 수년간 사이버 보안 강화에 투자를 늘려 이번 공격에 대응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침투 사실이 확인되자 해커들의 데이터 접근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개월간 전세계에서 랜섬웨어를 포함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라 대상도 병원과 수송체제, 대형 송유관과 육가공 기업 등 다양해지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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