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 "모세혈관누출증후군 병력있으면 AZ백신 접종 말아야"(종합)

김정은 2021. 6. 11. 23: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11일(현지시간)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capillary leak syndrome)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EMA 안전성위원회는 이날 이전에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을 앓았던 사람들은 AZ 백신을 접종받아서는 안된다고 결론을 내렸으며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을 이 백신의 새로운 부작용으로 제품 정보에 추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 의약품 당국 "예방적 차원 권고 고려중..인과관계 시사하지 않는다"
유럽의약품청(EMA) 본부 전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의약품청(EMA)은 11일(현지시간)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capillary leak syndrome)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EMA 안전성위원회는 이날 이전에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을 앓았던 사람들은 AZ 백신을 접종받아서는 안된다고 결론을 내렸으며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을 이 백신의 새로운 부작용으로 제품 정보에 추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은 매우 드물지만 심각한 질환으로, 모세혈관에서 체액 누출을 유발해 팔, 다리가 부어오르거나 저혈압 등을 야기한다고 EMA는 설명했다.

EMA는 안전성위원회가 AZ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서 나타난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 사례 6건에 대해 심층 검토를 벌였으며, 이들 사례 가운데 대부분은 여성에게서 백신 접종 4일 이내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EMA는 의료계 종사자들이 이 질환의 신호와 증상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며 AZ 백신 접종 후 며칠 내에 팔, 다리가 빠르게 붓거나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를 경험할 경우 즉각 의료적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MA는 이 같은 증상은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러움과 함께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EMA의 권고가 나온 직후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예방적 차원의 권고를 고려하고 있으나 AZ 코로나19 백신과의 인과 관계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준 레인 MHRA 청장은 AZ 백신 접종 후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이 보고된 8건 가운데 2건은 해당 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났으며, 이 백신은 4천만명에게 접종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보고의 발생률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질환이 우연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례의 수보다 낮다"라면서 "현재의 증거는 이 질환이 AZ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의해 야기됐다는 것을 시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앞서 EMA는 AZ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을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에 포함해야 한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kje@yna.co.kr

☞ 추미애 "윤석열 대권? 민주주의를 악마에 던져주는 것"
☞ "거친 생각, 불안한 눈빛"…이준석 수락연설에 임재범 '소환'
☞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 배우들의 마지막 동창회
☞ 집 나가겠다는 남편, 잠들자 머리에 불 지른 아내
☞ 낸시랭, 왕진진 상대 이혼 소송 2심도 승소
☞ 개 집어삼키고 집마저 위협…멕시코 거대 싱크홀
☞ 화상회의 중 음란행위한 법률분석가 방송 복귀
☞ 도둑갈매기에 분노한 펭귄, 17㎞ 쫓아가 알 터뜨려
☞ "장애인 팝니다" 당근에 동급생 사진 올린 여중생 소년원행
☞ "체육계 여혐 변태에 경고"…女수영선수 올림픽 거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