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성윤 갈등에 중단된 주례보고 '부활'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첫 출근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남부지검장 보고도 재개하기로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안팎 우여곡절로 중단됐던 검찰 내 회의·보고 체계가 정상화된다.

11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조만간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남부지검장의 총장 주례 보고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은 통상 주 1회 직접 만나 현안을 논의해왔다.

다만 지난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놓고 시작된 윤석열 전 총장과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의 갈등으로 중단돼왔다.

금융범죄중점청이었던 서울남부지검 검사장도 2주에 1회 꼴로 총장에 정례 보고를 해왔다.

지난해 7월부터 남부지검장이 세차례나 교체되면서 보고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김오수 총장 주재로 대검 부장회의가 개최됐다.

앞으로 매일 같은 시간 정기적으로 열 예정이다.

대검 측은 "국민중심 검찰로 나아가는 과제의 체계적 수행과 조직 안정을 위해 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esli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