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에서 빛난 루키의 선구안, "다음엔 제대로 된 결승타 치겠다" [잠실 톡톡]

이후광 2021. 6. 11. 2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 신인 이영빈이 8회 남다른 선구안으로 데뷔 첫 결승타점을 올렸다.

데뷔 첫 볼넷과 결승타점을 동시에 기록한 순간이었다.

다만, 데뷔 첫 결승타점을 볼넷으로 올린 게 성에 차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이영빈은 "볼넷이 됐을 때 승리에 기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다음에는 제대로 된 결승타를 치겠다"고 욕심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8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선 LG 이영빈이 볼넷을 골라내고 있다. 2021.06.11 /jpnews@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LG 신인 이영빈이 8회 남다른 선구안으로 데뷔 첫 결승타점을 올렸다.

LG 트윈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두산전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32승 24패.

선발에서 제외된 이영빈은 1-1로 맞선 8회말 2사 만루서 구본혁의 대타로 타석에 등장했다. 신인에게 만루 찬스가 부담이 될 법도 했지만, 이영빈은 침착했다. 두산 필승조 이형범을 만나 3B-1S의 유리한 카운트서 5구째 투심(136Km)을 지켜보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낸 것. 데뷔 첫 볼넷과 결승타점을 동시에 기록한 순간이었다.

이영빈은 경기 후 “엄청 긴장됐지만, 좋은 결과를 생각하면서 타석에 들어섰다. 볼넷을 골라내거나 결승타 치는 걸 상상했는데 생각했던 좋은 결과가 그대로 나왔다”라고 흐뭇해했다.

타석에 들어서기 전 특별히 들은 조언이 있었을까. 이영빈은 “못 쳐도 되니 자신 있게 치라는 코치님 말씀을 들었다. 감독님도 부담 없이 과감하게 치라고 해주셨다”며 “3볼이 됐을 때 특별히 웨이팅 사인은 없었다. 스스로 하나 더 보고 치자는 생각을 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다만, 데뷔 첫 결승타점을 볼넷으로 올린 게 성에 차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이영빈은 “볼넷이 됐을 때 승리에 기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다음에는 제대로 된 결승타를 치겠다”고 욕심을 보였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