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결별 유력한 '캡틴' 라모스에 "더 함께 하면 좋을 텐데.."

하근수 기자 2021. 6. 1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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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로스(31)가 세르히오 라모스(35)에 대한 남다른 존경심을 드러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1일(한국시간) "크로스는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하길 원하고 있다. 재계약 협상에 실패한 라모스는 베르나베우를 떠날 것으로 보이지만 크로스는 몇 년 더 함께 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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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니 크로스(31)가 세르히오 라모스(35)에 대한 남다른 존경심을 드러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1일(한국시간) "크로스는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하길 원하고 있다. 재계약 협상에 실패한 라모스는 베르나베우를 떠날 것으로 보이지만 크로스는 몇 년 더 함께 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크로스는 "나는 현재 레알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른다. 물론 라모스는 최고의 동료이고 나는 그와 함께 하는 것을 매우 즐겼다. 나는 우리가 계속해서 함께 하길 간절히 원한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그건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그는 훌륭한 사람이며 내 경력 중 최고의 캡틴이라는 것이다"라며 라모스를 칭찬했다.

영원할 것 같았던 레알과 라모스의 동행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 2005년 세비야를 떠나 레알에 합류한 라모스는 이후 월드클래스로 성장하며 레알의 상징이 되었다. 그는 레알 소속으로 통산 671경기에 출전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라모스를 설명할 때 득점력을 빼놓을 수 없다.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라는 별명답게 레알에서 무려 101골을 터뜨렸다. 레알은 라모스의 활약과 함께 5차례 리그 우승과 4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활약은 국가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라모스는 슈퍼스타가 즐비한 '무적함대' 스페인에서 181경기를 소화했다. 스페인은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에 성공하며 세계 축구계를 주름잡았었다.

하지만 라모스 역시 세월의 흐름을 피해 갈 순 없었다. 이번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온전히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다비드 알라바가 새롭게 영입되면서 재계약 협상이 벽에 부딪혔다. 연봉 문제와 계약 기간을 두고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았고 재계약 협상은 무산됐다.

라모스는 16년 만에 정들었던 레알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골닷컴'은 "라모스는 이달 말 계약 만료 후 자유계약신분(FA)이 된다. 현재 라모스는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과 연결되고 있으며 '친정팀' 세비야 복귀설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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