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이영빈, 밀어내기 볼넷 결승타' LG, 두산 상대 3연승

이석무 2021. 6. 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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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서울라이벌' 두산베어스전 3연승을 이어갔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신인 이영빈의 결승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두산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LG는 지난 5월 5일 잠실경기를 시작으로 두산 상대 3연승을 이어갔다.

두산 구원투수 이승진이 1사 후 이천웅과 김용의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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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이영빈이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가 ‘서울라이벌’ 두산베어스전 3연승을 이어갔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KBO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신인 이영빈의 결승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두산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LG는 지난 5월 5일 잠실경기를 시작으로 두산 상대 3연승을 이어갔다. 32승 24패가 된 LG는 리그 선두 자리도 계속 지켰다. 반면 두산은 최근 2연패를 당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승부는 8회말에 갈렸다. 두산 구원투수 이승진이 1사 후 이천웅과 김용의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곧바로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형범은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유강남을 다시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LG는 구본혁 대신 고졸 신인 이영빈을 대타로 내세웠다. 이영빈은 이형범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고 차분하게 기다렸다. 연속 볼 3개를 던져 벼랑 끝에 몰린 이형빈은 4구째 스트라이크를 잡았지만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다시 볼을 던져 밀어내기 실점을 헌납했다.

이영빈으로선 프로 1군 데뷔 14번째 경기, 18번째 타석에서 기록한 첫 볼넷이 프로 첫 결승타가 되는 순간이었다.

두산은 곧바로 베테랑 좌완 장원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장원준 마저 홍창기에게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로 1점을 더 주고 스스로 무너졌다.

이날 두산 불펜진은 8회말에만 볼넷을 무려 5개를 쏟아냈다. LG는 8회말 공격에서 안타 1개 없이 2점을 뽑아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두산 투수진은 사사구 11개(볼넷 10개·몸에 맞는 공 1개)개 남발했다.

반면 LG는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가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송은범(1이닝 무실점), 김대유(⅔이닝 무실점), 정우영(⅓이닝 무실점), 고우석(1이닝 무실점)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정우영이 구원승을 따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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