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산세 다소 안정, 거리두기는 유지
[KBS 대구] [앵커]
대구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한 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신규 확진자도 하루 20명 대로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자가격리자도 5천7백 명에 이르면서 거리두기 완화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시가 지난 5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명 대, 절반 이하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4명.
달서구 모 교회 관련 3명, 수성구 일반 주점 관련 3명, 유흥주점 관련 2명 등 대부분 새로운 감염원이 아닌 기존의 집단감염군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흥주점발 집단감염 이후 시행됐던 일부 업종의 영업시간 제한도 완화돼 내일부터는 식당, 카페 등의 영업이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로 연장됩니다.
하지만 완전히 안심할 수 없는 것이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가 늘고 있고 현재 자가격리 인원도 5천7백여 명에 이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다양한 곳에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우리 시민들께서는 주말에 활동을 자제하시고..."]
또 다음달로 예정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을 앞두고 강도 높은 방역이 필요한 만큼 대구시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0일까지 2단계로 유지하고 단계 조정은 이후에 고려할 방침입니다.
[권오환/대구시 안전정책관 : "방역 상황이 최대한 안정되어야 백신의 효과도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많이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시고 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경북은 영천에서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 1명, 그리고 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감염됐으며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는 포항과 구미 등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광주 붕괴사고’ 당시 긴박했던 순간…매몰 버스 승객의 SOS
- 극심한 불면증 시달렸던 故 이 중사…“잠을 어떻게 자는지 까먹은 것 같아”
- 다음 달부터 8인 모임 허용…수도권 식당 등 자정까지 영업
- [여심야심]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 이준석을 지켜보는 대선주자
- [단독] “목 꺾이게 흔들고 발 깨물고” 생후 88일 아기를 어떻게…
- 논란의 ‘저상 택배차’ 실험해보니…“허리 부담 2.3배”
- [백신여론] “백신 안 맞겠다” 7% 불과…한 달 만에 여론 ‘반전’
- 얀센백신 접종 후…“밤새 앓았지만 맞길 잘했네”
- 80대 폐지 할머니, 전 재산 1억 장애청소년에 쾌척
- 관평원 ‘특공’ 실제 입주는 9명…1명은 팔고, 9명은 전세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