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는 최고의 주장이 떠나는 걸 원치 않는다.."계속 함께하기를 원해"

강동훈 2021. 6. 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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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는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팀을 떠나는 걸 원하지 않는다.

크로스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대표팀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구단이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라모스는 최고의 선수이고, 나는 그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을 즐겼다. 또,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그는 훌륭한 팀 동료이자 나의 커리어 중 최고의 주장이었다는 것이다. 앞으로 몇 년을 더 함께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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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는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팀을 떠나는 걸 원하지 않는다.

크로스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대표팀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구단이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라모스는 최고의 선수이고, 나는 그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을 즐겼다. 또,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그는 훌륭한 팀 동료이자 나의 커리어 중 최고의 주장이었다는 것이다. 앞으로 몇 년을 더 함께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크로스는 지난 2014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로 이적하면서 라모스와 처음 만났고,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왔다. 7년 동안 레알에서 통산 320경기를 뛰었는데 그중 라모스와 함께한 경기는 통산 223경기다. 약 70%에 가깝게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춘 셈이다.

이 기간에 리그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2회, 피파 클럽 월드컵 우승 4회 등 수많은 우승의 영광을 누리며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크로스는 라모스와 이별할 상황에 놓였다. 라모스는 이번 달 30일 계약이 만료되지만, 여전히 재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협상을 이어왔으나 주급과 계약기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라모스는 최소 2년을 원했지만, 레알은 나이가 많고 최근 부상 빈도가 잦다는 점에서 1년만 제안하며 양측은 협상이 결렬됐다.

결국 라모스는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현지에서도 벌써부터 라모스의 차기 행선지로 파리 생제르맹, 세비야 등을 거론하고 있을 정도다. 이에 크로스는 라모스가 떠나는 것에 아쉬움을 전하며 레알에서 오랜 시간 더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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