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全大경쟁 나경원·주호영 후보에 중차대한 역할 부탁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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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 대표는 11일 취임 일성으로 "국민들은 (이번 당 대표 경선에서) 국민의힘이 얼마나 넓은 범위를 포용할 수 있느냐를 바라봤다"며 "용광로론을 발전시켜서 '공존의 비빔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당 대표 선출 직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는 주호영 의원에게 맡아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나경원 전 의원은 우리 당원들이 가장 사랑하고 신뢰하는 지도자인 만큼 대선 과정에서 나 (전 원내)대표의 격에 맞는 중차대한 역할을 부탁드릴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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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론 발전 공존의 정치할 것
그는 이날 당 대표 선출 직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는 주호영 의원에게 맡아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나경원 전 의원은 우리 당원들이 가장 사랑하고 신뢰하는 지도자인 만큼 대선 과정에서 나 (전 원내)대표의 격에 맞는 중차대한 역할을 부탁드릴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0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정치권에 입성했다. 하버드대 출신 벤처기업가로서 저소득층 학생에게 무료과외 교육봉사를 하는 단체를 이끌던 중 정치권 주목을 받았다. 정치인으로서 경력은 그가 스스로 얘기하듯이 한 번도 1등을 해본 적 없었다. 세 차례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박근혜 키즈’로서 방송에서 톡톡 튀는 발언으로 인지도를 높이면서 ‘0선 중진’으로 인식된 정도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선 경선 관리 계획은.
“대선 후보가 정해지면 대선후보와 상의해 김 전 위원장을 당에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윤석열 전 총장에게 먼저 연락할 의향이 있나.
“개별 대선 주자와의 접촉 여부와 내용, 시점 등을 공개하지 못하는 점을 양해 바란다. 다만 특정 주자뿐만 아니라 다수의 주자와 소통하고 있다.”
―당에서 목소리를 잘 반영하지 못한 집단 또는 계층을 꼽는다면.
“정치 전반에서 젊은 세대가 그들의 어젠다를 다루지 못했다. 또 미얀마 문제와 관련해 시급히 간담회를 개최하려 한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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