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리뷰] '수아레즈 QS+8회 2연속 밀어내기' LG, 두산 잡고 단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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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LG 선발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늦게 터지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두산은 다시 장원준으로 투수로 교체했고, 홍창기가 볼넷을 얻어내면서 LG는 밀어내기로만 두 점을 내면서 3-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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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선두 LG는 시즌 32승(24패) 째를 챙겼다. 공동 1위였던 삼성이 NC에게 패배하면서 LG는 단독 1위가 됐다.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26패(28승) 째를 당했다.
LG 선발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늦게 터지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두산 선발 박종기는 2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김인태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강승호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면서 점수는 1-0. 그러나 이 과정에서 김인태가 3루와 홈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려 잡혔다. 최용제의 땅볼과 김재호의 뜬공으로 두산은 추가 득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LG도 3회말 추격의 점수를 뽑았다. 1사 후 오지환(볼넷), 김현수(안타), 채은성(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천웅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문보경의 뜬공 때 3루 주자 김현수가 홈을 노렸지만, 김인태의 송구에 막혀 아웃됐다.
균형은 8회말 깨졌다. 8회말 올라온 이승진을 상대로 1사 후 이천웅과 김용의가 볼넷을 골라냈다. 투수가 이형범으로 바뀐 가운데 김민성이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유강남과 이영빈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 득점이 나왔다.
두산은 다시 장원준으로 투수로 교체했고, 홍창기가 볼넷을 얻어내면서 LG는 밀어내기로만 두 점을 내면서 3-1로 달아났다.
LG는 9회초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워내며 승리를 지켰다. 고우석은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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