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준2단계 거리두기 연장..'백신 접종' 관건
[KBS 청주] [앵커]
충청북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준2단계 수준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상반기 백신 접종 상황에 따라, 다음 달부터는 일부 완화된 거리 두기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노래연습장에 이어 충주의 자동차 부품업체 관련해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나오고 있는 충북.
방역 당국은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2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다음 달 4일까지 3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기존 방역 조치가 유지됩니다.
다만 일부 시설의 인원 제한 등은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스포츠시설은 전체 관중석의 30%까지, 대중음악 콘서트장은 4천 명까지 입장이 허용됩니다.
경로당도 시·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박준규/충청북도 사회재난과장 :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되어 있기 때문에 (경로당 운영을 완화했고요). 취식 금지 등 이와 같은 방역 수준은 지키는 거로 완화를 하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달부터 사적 모임을 8명까지 허용하는 등 거리 두기 개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감염 확산세가 줄고, 백신 접종률을 목표만큼 달성할지가 관건입니다.
충청북도는 이달 말까지 전체 도민의 35%가 백신을 맞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접종률은 23% 수준을 웃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약자가 확보된 물량보다 많아 접종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아직까지 재고가 없는 상황은 아니고요. 얀센도 어르신들이 희망하실 경우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대신 (접종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을 맞거나 거리 두기가 완화되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광주 붕괴사고’ 당시 긴박했던 순간…매몰 버스 승객의 SOS
- 극심한 불면증 시달렸던 故 이 중사…“잠을 어떻게 자는지 까먹은 것 같아”
- 다음 달부터 8인 모임 허용…수도권 식당 등 자정까지 영업
- [여심야심]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 이준석을 지켜보는 대선주자
- [단독] “목 꺾이게 흔들고 발 깨물고” 생후 88일 아기를 어떻게…
- 논란의 ‘저상 택배차’ 실험해보니…“허리 부담 2.3배”
- [백신여론] “백신 안 맞겠다” 7% 불과…한 달 만에 여론 ‘반전’
- 얀센백신 접종 후…“밤새 앓았지만 맞길 잘했네”
- 80대 폐지 할머니, 전 재산 1억 장애청소년에 쾌척
- 관평원 ‘특공’ 실제 입주는 9명…1명은 팔고, 9명은 전세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