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오승환 3실점 동반 부진..삼성, NC에 뼈아픈 역전패

장현구 2021. 6. 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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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필승 계투조가 차례로 무너졌다.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벌인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4-2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가 8∼9회 3점을 내줘 4-5로 역전패 했다.

3회 이원석의 1점 홈런, 4회 호세 피렐라의 좌월 솔로 홈런과 오재일의 징검다리 2점 아치로 4점을 뽑은 삼성은 8회 필승 카드 우규민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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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혁 적시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필승 계투조가 차례로 무너졌다.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벌인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4-2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가 8∼9회 3점을 내줘 4-5로 역전패 했다.

3회 이원석의 1점 홈런, 4회 호세 피렐라의 좌월 솔로 홈런과 오재일의 징검다리 2점 아치로 4점을 뽑은 삼성은 8회 필승 카드 우규민을 투입했다.

그러나 우규민은 투아웃을 잘 잡은 뒤 대타 이원재에게 좌전 안타, 1번 타자 박민우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고 흔들렸다.

이명기에게 곧바로 우전 안타를 맞아 순식간에 4-4 동점을 허용한 우규민은 나성범을 땅볼로 잡고 겨우 이닝을 마쳤다.

4-4 동점에서 9회초 올라온 '돌부처' 오승환은 선두 양의지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린 뒤 결승점을 허용하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NC는 박석민의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로 오승환을 압박했다. 강진성의 볼넷으로 이어간 1, 3루에서 노진혁이 우선상 결승 2루타를 날렸다.

삼성은 9회말 무사 1루의 동점 찬스를 얻었지만, NC 마무리 원종현을 넘지 못했다.

홈런 4방을 맞고도 8이닝을 버틴 NC 선발 송명기는 적시에 터진 타선 덕분에 승리를 안았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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