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아니면 손 떼!" 계산대 '철통방어' 나선 다람쥐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1. 6. 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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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 계산대를 지키는 '은혜 갚는 다람쥐'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GTN 뉴스 등에 따르면 터키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메멧 유셀은 3개월 전 어미를 잃고 발바닥을 다친 새끼 다람쥐를 구조했다.

다람쥐를 금은방에 데려온 유셀은 다람쥐에게 '메모칸'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메모칸은 유셀이 출납기에 손을 댈 때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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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TN’ 방송화면 갈무리
금은방 계산대를 지키는 ‘은혜 갚는 다람쥐’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GTN 뉴스 등에 따르면 터키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메멧 유셀은 3개월 전 어미를 잃고 발바닥을 다친 새끼 다람쥐를 구조했다.

다람쥐를 금은방에 데려온 유셀은 다람쥐에게 ‘메모칸’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메모칸은 현금 출납기를 집 삼아 먹고 자며 어느새 금은방의 마스코트가 됐다.

그러던 어느 날 금은방의 직원이 출납기에서 돈을 꺼내려다 메모칸의 공격을 받았다.

‘CGTN’ 방송화면 갈무리

처음엔 우연인 줄 알았던 유셀은 다른 직원도 돈을 만지다 메모칸에 물리자 그때부터 유심히 지켜보기 시작했다.

메모칸은 유셀이 출납기에 손을 댈 때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직원이 손을 뻗으면 어김없이 달려들어 물거나 할퀴려 했다.

유셀은 “메모칸은 돈이 중요하다는 걸 아는 것 같다. 말은 못 하지만 충성심이 대단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님들도 메모칸을 좋아하지만 발을 회복하는 대로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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