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8인 모임 허용..수도권 식당 등 자정까지 영업
[앵커]
이달까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이어지지만, 다음 달부턴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됩니다.
정부는 최종안을 조율 중인데 사적 모임이 8명까지 허용되는 것으로 완화되고, 수도권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도 연장될 전망입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된 건 지난해 12월, 6개월이 다 돼 갑니다.
코로나19 유행은 억제됐지만, 단체 행사가 끊겨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식당 주인 : "(손님이) 하나도 없어요. 명동 보세요. 완전히 죽음의 도시죠."]
다음 달부터 실시될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에선 방역 기준이 훨씬 완화될 걸로 보입니다.
정부가 낸 초안에 따르면, 현재 5개인 거리두기 단계는 4단계로 줄어듭니다.
지금과 같은 확산세라면 새 거리 두기에서도 수도권 2단계가 적용되는데, 이 경우 현행 4명인 사적모임은 8명까지 가능해집니다.
밤 10시까지만 운영하던 수도권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자정까지 열 수 있습니다.
아예 문을 닫았던 수도권 유흥시설도 영업이 허용될 전망입니다.
[김OO/스크린골프장 운영 : "늦게 움직이시는 분들이 오실 것이고. 매출이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죠."]
정부는 방역과 경제 양쪽을 고려하기 위해 40여 개 단체의 의견을 들었으며, 조치를 완화하더라도 수도권 확진자 수는 급증하지 않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인구 집단의 1/4 정도 예방접종이 이루어지게 되면 그 때부터는 일상생활의 회복이라는 측면들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최종안은 다음 주에 공개됩니다.
방역 당국은 이달까지 백신 1차 접종 1,300만 명을 달성하고 신규 확진자 규모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경우, 다음 달 5일부터 이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고석훈
이승재 기자 (sjl@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광주 붕괴사고’ 당시 긴박했던 순간…매몰 버스 승객의 SOS
- 극심한 불면증 시달렸던 故 이 중사…“잠을 어떻게 자는지 까먹은 것 같아”
- 다음 달부터 8인 모임 허용…수도권 식당 등 자정까지 영업
- [여심야심]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 이준석을 지켜보는 대선주자
- [단독] “목 꺾이게 흔들고 발 깨물고” 생후 88일 아기를 어떻게…
- 논란의 ‘저상 택배차’ 실험해보니…“허리 부담 2.3배”
- [백신여론] “백신 안 맞겠다” 7% 불과…한 달 만에 여론 ‘반전’
- 얀센백신 접종 후…“밤새 앓았지만 맞길 잘했네”
- 80대 폐지 할머니, 전 재산 1억 장애청소년에 쾌척
- 관평원 ‘특공’ 실제 입주는 9명…1명은 팔고, 9명은 전세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