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스포츠경기 입장 30%로 확대..대중음악공연 최대 4천 명 입장
[앵커]
코로나19 소식 알아봅니다.
오늘(11일) 신규확진자 556명입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이처럼 매일 5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이에 방역당국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단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한 야외 운동경기와 음악공연 등에 대한 방역조치는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중석의 10%만 입장이 가능한 수도권의 프로야구 경기장.
다음 주부터는 실외 스포츠 경기장의 경우 수도권엔 30%, 비수도권엔 50%까지 입장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 좌석을 이동하거나 음식을 먹을 순 없습니다.
[이경호/KBO 홍보팀장 : "각 팀의 경영 사정도 굉장히 악화되어 있었고, 저희가 지속적으로 관계당국에 관중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 의견을 전달드렸고, 좀 더 많은 팬들이 야구장에 찾아올 수 있게 돼서 (환영합니다.)"]
100명 이상 모일 수 없었던 대중음악 공연장도 입장 인원이 최대 4천 명까지 늘어납니다.
다만 임시로 좌석을 설치하거나 서서 공연을 보는 것은 제한됩니다.
정부는 이처럼 방역수칙 기준을 일부 완화하면서 현행 조치는 3주 더 연장했습니다.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에 1.5단계인 거리두기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식당과 카페 등 밤 10시 영업시간 제한은 다음 달 4일까지 적용됩니다.
전남과 경남, 경북에서 시행 중인 거리두기 개편안의 시범 적용도 연장하면서 강원 지역을 추가했습니다.
다음달 새로운 거리두기 적용 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험이 적다고 판단한 문화·체육 활동부터 단계를 점차 낮춘 겁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단계적으로 참석 가능 인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1,3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이 끝나면 고령층 감염과 위중증 환자 발생이 줄 것이라며 그 때까지 안정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홍윤철 김지혜
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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