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6급 주무관이 인도양⋅태평양 2개 국제기구 의장으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양수산부 김정례(42) 주무관이 11일 인도양참치위원회(IOTC)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김 주무관은 또 다른 국제 수산기구인 중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총회 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과거 해수부 국장·과장급 공무원이 국제기구에서 의장·부의장직을 맡는 경우는 있었지만, 김 주무관처럼 6급 주무관이 국제기구를 이끄는 일은 없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부태평양수산위원회 의장 활동 중
공무원 민간경력 공채 출신
해양수산부 김정례(42) 주무관이 11일 인도양참치위원회(IOTC)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IOTC는 다랑어 등 인도양 수역에서 서식하는 어종의 적정한 보존·관리를 위해 1996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한국, EU, 일본, 몰디브 등 33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인도양은 태평양에 이어 우리나라 제2의 참치 생산 수역으로, 연간 약 500억 원 규모의 참치가 생산되고 있다.
김 주무관은 또 다른 국제 수산기구인 중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총회 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WCPFC는 참치 관련 세계 5개 국제 수산기구 중 연간 참치 어획량 55%를 차지하는 중서부태평양 수역에서의 국가별 할당량 등을 정하는 중요한 기구다. 미국·중국·프랑스 등 26국이 회원이다. 김 주무관은 작년 12월 회원국 만장일치로 의장직을 연임했다.
과거 해수부 국장·과장급 공무원이 국제기구에서 의장·부의장직을 맡는 경우는 있었지만, 김 주무관처럼 6급 주무관이 국제기구를 이끄는 일은 없었다. 해수부는 “김 주무관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각 회원국들의 입장을 면밀히 파악하고 중재해 합의를 도출하는 데 기여한 능력을 평가받은 것”이라고 했다.
김 주무관은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전문관’으로 통역과 국제기구 대응 업무를 맡았고, 2017년 국제통상 부문 공무원 민간경력채용에 합격해 해수부 주무관이 됐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계 논란’된 제주 삼겹살 70%가 2등급…제주도 “품질관리 강화”
- 대전 명물 '성심당' 퇴출 위기…1년 만에 임대료 4배 증가
- 인스타그램, 네이버 제치고 ‘한국인이 오래 사용하는 앱’ 첫 3위
- 아이돌 출신 페인트공 오지민, 尹 토론회서 “땀 흘려 버는 돈 소중”
- "입주민끼리 사돈 맺자"…맞선 추진한 '평당 1억' 강남 아파트
- 구글, 68만원 AI 스마트폰 '픽셀 8a' 출시
- 삼성전자, 신소재 기반 1000단대 3D 낸드 개발 목표… ‘페타 SSD’ 시대 연다
- [인터뷰] 中기업에 소송당한 베트남, 韓 로펌에 SOS...국제중재 한류 이끄는 피터앤김
- [르포] “월세 1000만원 거뜬하죠”... 대학가 점령한 '셀프스튜디오'
- 라인사태 불똥?... 日두드리는 韓스타트업 “인재 찾는게 더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