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 오미희 치매, 이소연에 "너 누구야" [종합]

황서연 기자 2021. 6. 1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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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몬테크리스토'의 오미희가 친딸의 가짜 생존 소식에 충격을 받고 치매 증상이 악화됐다.

그 자리에서 이소연에 대한 기억을 잃었다.

11일 저녁 방송한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극본 정혜원·연출 박기호)에서는 오하준(이상보) 황가흔(이소연)이 결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혈관성 치매를 앓고 있는 그의 증상이 급격히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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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몬테크리스토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미스 몬테크리스토'의 오미희가 친딸의 가짜 생존 소식에 충격을 받고 치매 증상이 악화됐다. 그 자리에서 이소연에 대한 기억을 잃었다.

11일 저녁 방송한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극본 정혜원·연출 박기호)에서는 오하준(이상보) 황가흔(이소연)이 결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나욱도(안희성)은 5년 전 진짜 황가흔의 유품인 코트에서 머리카락을 발견했다. 나욱도는 지나황(오미희)의 방으로 들어가 유전자 검사를 하기 위해 흔적을 찾았고, 황가흔이 이를 발견하고 뒤쫓았지만 소득 없이 놓쳤다. 금은화(경숙)은 친자확인 검사 결과를 받고 진짜 지나황이 죽었음을 알게 됐다. 그는 오하라(최여진), 주세린(이다해)와 작당 모의해 진짜 황가흔이 살아있다고 조작해 지나황이 이를 믿도록 계략을 꾸몄다.

한편 오하준은 차선혁(경성환)을 결혼식 총책임자로 지정했다. 황가흔은 "무슨 생각을 하는거냐"며 차선혁을 몰아내려 했지만, 차선혁은 "네 복수 방해할 생각 없다. 다만 복수를 끝내고 너의 행복을 찾아라. 다시 고은조로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라"고 당부했다. 황가흔은 "그런다고 내가 당신한테 돌아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결혼식 준비는 차근차근 진행됐고, 지나황은 황가흔에게 진짜 황가흔에게 주려 했던 붉은 드레스를 건네며 웨딩드레스로 입으라고 말했다. 황가흔은 "꼭 복수를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고, 지나황은 "내 대신 복수를 하는 것도 너의 운명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속말했다.

결혼식 당일, 나욱도는 퀵서비스 직원으로 위장해 지나황에게 황가흔이 살아있다고 꾸민 자료가 담긴 서류 봉투를 건넸다. 하객 맞이를 하던 지나황은 자료를 꺼내 보고는 "내 딸이 살아있다"고 외치며 혼란스러워 했다. 그리고 혈관성 치매를 앓고 있는 그의 증상이 급격히 악화됐다. 지나황은 붉은 드레스를 입고 대기하고 있는 황가흔을 알아보지 못하고 "넌 누구니. 누군데 내 딸 드레스를 입고 있느냐. 당장 벗으라"고 말했다. 이를 취재진이 카메라에 담으며 혼란이 커졌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미스 몬테크리스토']

미스 몬테크리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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