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3주 더 연장..공연장 '최대 4천명' 제한 완화
앞으로 3주 동안 다음 달 초까지는 지금처럼 5명 이상 모일 수 없고, 밤 10시 이후 영업도 못합니다. 백신을 맞는 사람은 늘고 있지만 확진자가 500명 대에서 줄지 않고 있어서 지금의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한 겁니다. 다만, 대중음악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를 볼 수 있는 인원은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최승훈 기자가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자]
그동안 이렇게 방송이나 온라인에서만 공연을 봐야 했습니다.
수도권은 지난해 11월부터, 다른 지역은 12월부터 99명까지만 공연장에 들어갈 수 있게 했습니다.
벌써 6개월이나 됐습니다.
그런데 다음주부터 4천 명까지는 공연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클래식이나 뮤지컬 공연은 그동안 이런 제한을 받지 않았습니다.
형평성 논란이 생겼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현재 공연장에 방역수칙이 어느 정도 잘 안착되었고, 대중음악에 대한 과도한 형평성 논란들이 제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서…]
공연업계에는 숨통이 트였습니다.
[김준호/쇼플레이 이사 : 코로나 때문에 저희뿐만 아니라 공연하는 업체분들도 다 못 했는데 다음 주부터 한다고 하니까 너무 기대되고 너무 설레이기도 하고요…]
4천 명이 모일 수 있는 공연장은 경희대 평화의 전당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꽉 채워 앉을 수는 없습니다.
일행이 아닌 사람들끼리는 자리를 띄어 앉아야 합니다.
최대 4명까지는 함께 들어가 붙어 앉을 수 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선 안 됩니다.
다른 자리로 움직일 수도 없습니다.
소리를 지르거나 노래를 따라 불러서는 안됩니다.
음식을 먹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퇴장당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경기장 관중도 수도권 등 2단계 지역에선 좌석의 30%까지 나머지 지역에선 50%까지 확대됩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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